세기의 스캔들로 가슴앓이를 했던 배우 정우성이 JTBC 드라마 ‘빠담빠담’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은 전국 시청률 1.601%를 기록, 종편 월화극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빠담빠담’은 살인 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정우성)와 수의사 정지나(한지민),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간적인 천사 이국수(김범)가 만들어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첫 방송분에서는 양강칠(정우성)과 정지나(한지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출소를 앞두고 잠시 휴가를 얻어 세상에 나온 강칠은 지하철에서 지나에게 성희롱자로 오인 받은데 이어 지나의 차에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강칠이 차로 치이는 등 두 사람이 앞으로 맺을 강렬한 인연이 예고됐다.
특히 친구의 교묘한 술수로 인해 범죄를 거듭하게 된 강칠이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면서 그간 배우 정우성 속에 내재돼 있던 거친 에너지가 폭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교도소 안에서 격렬한 격투를 벌인 강칠의 모습은 정우성의 거친 액션과 남성미가 돋보였던 영화 ‘똥깨’를 연상시킬 정도로 생생했다.
‘빠담빠담’의 첫 방송분은 거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정우성의 인생사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졌고, 정우성은 슬픔과 분노, 연민과 참회의 모습을 넘나드는 범죄자 강칠로 완벽히 분해 호연을 펼쳤다.
노희경표 스토리와 김규태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 삼박자가 골고루 잘 버무려진 ‘빠담빠담’은 동시간 대 방송된 월화극 중 유일하게 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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