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판도가 꿈틀대고 있다. 선두 '천일의 약속'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띄는 가운데 '브레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꼴찌인 '빛과 그림자'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두 작품의 뒤를 따라오고 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은 전국기준 15.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29일 방송분(16.8%)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성적.
그런가 하면 KBS 2TV '브레인'의 5일 방송분은 10.9%의 시청률을 올렸다. 지난 방송분(10.0%)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이날 MBC '빛과 그림자'는 9.0%를 기록했다.

이렇듯 '천일의 약속'은 극 전개가 후반부를 향해가고 있음에도 불구 뒷심은커녕 오히려 시청률 하락세를 만났다. 무겁고 절절한 이야기가 부담스럽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눈에 띈다.
이 틈을 탄 '브레인'은 신하균의 연기력을 주무기로 서서히 그 저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초반, 한 자릿수로 아쉬움을 샀던 시청률 성적표도 두 자릿수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 '천일의 약속'을 상대로 팽팽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과연 '천일의 약속'의 뒷심은 얼마나 클지, '브레인'이 저력은 어디까지일지 흥미로운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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