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패턴' 컬러에 따라 '오빠? 아저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2.06 08: 41

- 유니크해 보이고 싶을 땐 '비비드' 하게, 시크해 보이고 싶을 땐 '블랙'으로
겨울용 스웨터를 보다 포근해 보이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눈꽃', '순록'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노르딕 패턴이 등장한다. 이 패턴은 추운 날씨가 특징인 북유럽에서 유래된 것으로 실제로 노르딕은 북유럽 지역을 의미한다.
이에 어울리는 컬러로는 보통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빨간색', '흰색'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는 단순하게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함일 뿐 자칫하면 오빠가 아닌 아저씨로 보일 수 있다.

때문에 스타일리시한 겨울패션을 생각한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노르딕 패턴과 컬러를 이해하여 보다 옷 맵시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젊어 보이는 오빠들은 '무지개 색'도 두려워하지 않아
최근 등장하고 있는 노르딕 패션을 살펴보면 선명한 원색에서부터 흔히 형광색이라 불리는 네온 컬러까지 다채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남자들은 색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유니크 캐주얼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이 유행하듯 패션도 점점 '동안패션'이 대세"라며 "젊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고자 한다면 '색' 사용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색 사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피부톤을 이해하는 것이다.
흰 피부톤일 경우 빨강, 주황, 보라 등과 같은 강렬한 원색의 노르딕 패턴이 어울리며 여러 색상이 혼합되어 있는 스타일 역시 좋다. 누렇거나 태닝한 피부 톤일 경우 핑크색, 하늘색, 민트색 등처럼 파스텔 계열이 적합하다
옷으로 컬러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노르딕 액세서리를 활용해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볍게 활용하기 좋은 액세서리로는 목도리, 양말, 장갑, 벨트, 모자 등이 있으며 최근 니트 형태로 된 넥타이 역시 인기가 좋다.
▲ 검은색 하나면 오빠가 '남자'로 보여
노르딕 패턴으로 남자 스타일을 가장 쉽게 풀어 볼 수 있는 것이 모노톤을 활용하는 것이다. 모노톤이란 주로 흰색, 회색, 검은색을 이용한 색상 배합을 말하며 단조로운 것이 특징이다. 검은색 신사복 바지에 동일한 색의 노르딕 니트를 입거나 베스트를 입는 것이 좋은 예다.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옷 맵시를 세련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깨에서 허리로 떨어지는 라인이 슬림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살집이 있는 사람이라면 패턴이 옷의 전체에 가미된 것보다는 팔이나 가슴 혹은 셔츠 밑단에 부분적으로 있거나 여러 패턴이 섞여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heck it boy ☞ 키가 커 보이게 노르딕 패턴 소화하려면? 패턴은 사람의 시선을 끌기 좋은 요소다.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시선을 위로 가게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어깨나 가슴부분으로 갈수록 패턴의 크기가 커지는 형태가 그 예다.
게다가 머플러, 목도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끝을 길게 늘어뜨리는 연출법보다는 목에 여러 번 둘러 튜브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시선을 위로 끌어 올리는데 바람직하다.
insun@osen.co.kr
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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