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브라운아이드소울)이 영화에 특별 출연했다.
퇴출 위기의 DJ 진아(이민정)와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를 둘러싼 방송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서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이미지로 청중평가단을 매료시켰던 가수 정엽이 특별 출연한 것.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이민정의 개인적인 부탁으로 흔쾌히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정엽과 이민정은 연예계의 유명한 절친이다.

정엽은 영화 속 콘서트 무대에서 실제 자신의 대표곡인 '낫싱 베터(Nothing Better)'를 열창해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를 불러 모았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원더풀 라디오'는 '나는 가수다'와 특별한 인연이 돋보인다.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의 화려한 창법에 어울리는 탁월한 편곡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성제 작곡가가 '원더풀 라디오'의 OST 작업에 참여해 이민정과 호흡을 맞췄다.
또 '나는 가수다'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순이의 대표곡인 '아버지'는 극중 '어린 장금이' 조정은의 라이브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편 '원더풀 라디오'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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