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브릿지, 케이블 프로의 '남자 박칼린' 등극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1.12.06 10: 51

[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정엽의 ‘낫싱 베러(Nothing Better)’를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가 ‘남자 박칼린’으로 등극했다.
에코브릿지가 총 지휘자로 나선 서울 북공업고등학교(이하 북공고) 합창단 북공 삘 하모니의 공연이 지난 3일 서울시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앞서 가수 서태지의 모교로 유명한 북공고의 교감은 “우리 학교 아이들 중 상당수가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고, 성취감을 느껴본 적도 별로 없다”고 말했고, 이에 tvN은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기 위해 북공 삘 하모니 합창단을 제안, 에코브릿지가 합창단의 지휘를 맡았다.
에코브릿지의 지도 아래 합창단은 눈물 나는 6개월의 연습을 했고, 프로들도 서기 어렵다는 국립극장 무대에 서게 됐다.
 
공연 당일 에코브릿지는 “10년 넘게 음악을 했어도 오늘 무대처럼 떨린 적이 없다. 원래 아이들도 3배 더 잘하는데 오늘 좀 긴장한 것 같다”며 일일이 아이들 이름을 소개했고,  아이들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 리더십을 보였다.
이 날 공연에서는 여성그룹 빅마마의 이영현과 정엽이 아이들과 합동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영현은 “이런 희망의 무대에 함께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와서 보니 에코브릿지는 이미 선생님이 다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북공 삘 하모니 합창단 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tvN 특집 ‘북공 삘 하모니’는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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