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게임 시장도 연말 시장으로 접어들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이벤트들과 굵직한 주목 핫이슈들도 서서히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로운 한 해 시장에 대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2011년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낸 게임사들이지만, 수익을 내기 위한 노력 뒤에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업을 전개하거나 사회공헌을 위한 분주한 움직임도 있었다. 그렇다면 2011년에 온라인 게임사들의 외부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다양화되고 있는 게임사들의 2011년 활발한 외부 활동을 종합해 봤다.
먼저 금년 가장 두드러지게 '생활' 속으로 파고 든 곳은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제 9프로야구단인 NC 다이노스를 경상남도 창원에 창단했다. 엔씨소프트는 한해 200억 원 이상 비용이 투입되는 프로야구 시장에 야구단 창단을 통해 게임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온라인게임의 공통점인 ‘재미’를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행복을 선사한다는 계획.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창단 외에 지난 2008년부터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함께 아동ㆍ청소년들이 유엔의 식량 원조 및 긴급구조활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컴퓨터 게임인 ‘푸드포스’를 서비스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외에 다른 메이저 게임사들도 활발한 외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넥슨도 지난해 11월 NXC, 넥슨모바일, 네오플, 등 넥슨 관계사 및 개발 자회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해 탄생된 사회공헌 브랜드인 ‘넥슨 핸즈’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 및 공부방 등에 도서지원을 비롯해 서울 문화체험 행사 등 지역 어린이들에게 폭넓은 문화체험 기회도 전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일환으로 2004년부터 펼친 ’넥슨 작은 책방 사업’은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후원 지역과 규모를 확대했으며, 2011년 상반기에만 10개를 추가로 개설해 40호 점을 오픈하는 성과를 냈다.
NHN한게임도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서관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게임은 지식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문화소외 지역인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사랑 나눔 마을도서관’ 설립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8개 지역 47개 마을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공부방 등에 4만5000여권 도서를 보급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올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그린피망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윤상규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그린피망 상설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오색오감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중소개발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직접투자 및 펀드도 만들었다.
CJ E&M도 지난 18일 전국 1360개 지역 공부방에서 활동하는 4만 1103명의 아동들을 위한 김장활동에 나서며 사회공헌 브랜드인 ‘넷마블 쿠키’의 활동을 알렸다. CJ E&M은 ‘넷마블 쿠키’를 통해 장애 없는 세상, 아이들의 미래, 가족과의 소통 등 세 가지 테마의 온·오프라인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더불어 사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CJ E&M측은 전사 임직원 ‘1인 1봉사활동’ ‘1인 1기부계좌’를 만들어 매월 기부를 해 오고 있으며, 연간 50회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엠게임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엠게임의 대표적인 공익사업인 ‘엠게임 놀이터’로 미래 IT산업의 주역인 아동에게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게임 내 모금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으로 놀이터를 건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호점 건립을 완료했으며, 전국 각지로 확대되고 있다. 또, ‘워베인’에서도 오는 8일까지 추운 겨울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한 연탄 기부 이벤트가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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