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의 수원 삼성 이적이 확정됐다.
수원은 6일 라돈치치를 영입해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돈치치는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K리그에 데뷔해 총 195경기에서 52골 19도움을 기록한 선수. 전방에서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해 스테보와 함께 내년 수원 공격의 핵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또한 라돈치치는 내년 귀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라돈치치는 5년 연속 거주라는 기본 조건을 충족했을 뿐만 아니라 80% 이상 한국말을 알아 듣는 등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데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고향 몬테네그로에 머물고 있는 라돈치치는 9일 입국할 예정이다. 라돈치치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수원에서 내 꿈을 펼칠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수원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수원은 라돈치치 영입 외에도 강원에 임대했던 오재석을 완전 이적시키는 대신 수비수 곽광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m86의 장신인 곽광선은 제공권과 투지넘치는 수비력이 강점인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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