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2011 K리그 MVP 등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06 15: 04

'라이언킹' 이동국(32, 전북)이 2011년 K리그 최고의 스타로 뽑혔다.
이동국은 6일 낮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MVP로 호명됐다.
K리그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된 이번 MVP에서 이동국은 총 115표 중 86표를 받아 14표를 받은 데얀(30, 서울)을 제쳤다. 준우승팀 울산의 곽태휘(30)는 12표를 챙겼고, 염기훈(28, 수원) 윤빛가람(21, 경남)은 각각 2표와 1표를 받는 데 그쳤다.

이동국은 전북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개인 활약도 빼어났다.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골(득점 2위)을 기록했다.
득점만 터트린 것이 아니다. 올해는 도움에도 눈을 뜨면서 K리그 기록을 15개로 경신하는 저력도 발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상은 이어졌다. 비록 소속팀 전북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동국은 득점왕(11골)과 함께 MVP를 차지했다.
이동국은 "2009년에 이어 다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올해 우승만을 위해 경주해왔다. 팀 동료들과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 구단 직원들과 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국은 올해 K리그 팬들이 뽑는 'Fan'tastic Player'(팬타스틱 플레이어)에도 선정됐다. 이동국은 설문 조사에서 총 1319점을 받아 701점을 받은 염기훈을 제쳤다.
stylelomo@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