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이대호, 최상의 몸무게로 개막전 뛰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2.06 16: 18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베스트 몸무게는 본인 스스로 잘 알 것이다.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몸무게로 개막전에 뛰길 바란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이 이대호의 몸무게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오카다 감독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에서 열린 이대호의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부터 오릭스 감독으로 활동하며 오른손 거포 보강을 바랐다. 이대호가 첫해부터 팀에 잘 적응해 4번 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이대호의 몸무게가 130kg라고 들었는데 정장을 입어 그런지 말라 보인다"며 "한국에 처음 왔는데 이대호가 내년부터 주축 선수로서 활약하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먼저 이대호의 기자회견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른손 거포 갈증에 시달렸던 오카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구단 고위층에 오른손 거포 보강을 요청했는데 가장 좋은 오른손 거포를 확보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내년 시즌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가 일본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이대호는 유연성이 뛰어나 잘 적응할 것"이라며 "캠프가 시작되면 일본 야구와 일본 투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며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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