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12 ACL서 中·日 챔프와 H조 '죽음의 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07 10: 36

확실한 죽음의 조다. 시작부터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동아시아 축구 강국이라 일컫어지는 한·중·일 3개국 우승팀이 만났다.
A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AFC 하우스에서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을 가졌다. 전북 현대는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을 확정, H조에 배정받았다.
문제는 같이 배정된 팀들이다. 그 면모가 화려하다.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와 J리그 우승팀 가시와 레이솔이 한 조인 것. 말 그대로 '죽음의 조'다. 동아시아 최강의 팀들이 모였다. 16강 진출을 놓고 한·중·일 3개국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태국리그 우승팀도 한 자리를 차지했지만 명함도 못 꺼낼 지경이다.

특히 광저우 헝다의 경우 한국인 이장수 감독이 지휘를 맡아, 1부리그로 승격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한 화제의 팀이다. 모기업의 막강한 지원에 쟁쟁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상의 전력을 갖춘 만큼 최강희 전북 감독과 이장수 감독의 지략 대결에 이목이 모일 전망이다.
▲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 - 알 라얀(카타르), 알 자지라(UAE), 나사프(우즈베키스탄), 플레이오프(PO) 2
B -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알 아라비(카타르), 바니야스(UAE),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
C - 세파한(이란), 알 아힐(사우디아라비아), 라크휘야(카타르),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D - PO 1,피루지(이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 가라파(카타르)
E - 감바 오사카(일본), PO 1(포항-태국),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F - 울산 현대, 일왕배 승자(일본), 브리스번 로어(호주), 베이징 궈안(중국)
G - 톈진 터다(중국), 성남 일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
H - 태국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중국), 전북 현대, 가시와 레이솔(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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