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박지수, '투신' 박성준 꺾고 GSL 코드S '입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06 19: 28

이제부터 정말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2 정복에 나선다. '정복자' 박지수(22, oGs)가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3개월만에 최상위 리그인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시즌7' 코드A 3라운드(24강)서 '투신' 박성준을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2-0으로 제압하면서 코드A 4라운드 무대로 올라갔다. 이 승리로 박지수는 차기시즌이 열리는 2012년 첫번째 GSL 시즌부터 코드S 무대를 밟게 됐다. GSL투어 전승 행진.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시절, '타임 어태커'로 불릴 정도로 속공이 능하던 그의 경기 스타일은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강력한 공격에 전투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는 '투신' 박성준도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박성준의 강력한 저글링-바퀴 러시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던 박지수는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위기를 넘긴 박지수는 곧바로 박성준의 진영을 타격하며 선제점을 뽑아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박지수는 2세트서는 특유의 강공을 내세워 박성준을 잠재웠다. 빠른 벙커링으로 박성준을 초반부터 흔든 박지수는 이어 화염차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1차 목표였던 코드S 진출을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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