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19점' 동부, 오리온스 꺾고 3연승 '1위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06 20: 48

동부가 오리온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질주했다. 
원주 동부는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한 윤호영을 앞세워 73-6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9승4패를 마크한 1위 동부는 2위 안양 KGC(15승6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 오리온스는 다시 한 번 뒷심 부재를 드러내며 4승18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 최하위로 떨어졌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가 황진원의 3점포를 시작으로 윤호영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9-0으로 기선제압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도 크리스 윌리엄스의 지휘아래 허일영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몰아붙이며 1쿼터를 21-17로 역전했다. 그러자 동부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로드 벤슨의 활약으로 37-35 재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양 팀이 서로 3점슛을 주고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조상현-김동욱이 연속 속공 득점과 최진수의 중거리슛이 적중한 오리온스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동부도 윤호영의 3점슛으로 따라붙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까지 오리온스의 51-50 근소한 리드.
4쿼터에도 양 팀은 평행선을 달렸다. 그 순간 침묵하던 김주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까지 3점에 그쳤던 김주성은 4쿼터 첫 득점을 속공 장식했다. 이어 수비에서 최진수의 골밑슛을 블록한 데 이어 곧장 공격에서 골밑 컷인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종료 4분53초 전 박지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스코어는 61-55로 벌어졌다.
오리온스도 최진수와 김동욱의 3점슛으로 맹추격했지만 동부도 벤슨과 윤호영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윤호영은 종료 여기에 종료 2분14초를 남기고 그림 같은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윤호영이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현도 3점슛 2개 포함 19점 4어시스트로 팀을 지휘했다. 벤슨도 16점 7리바운드. 김주성도 기록은 7점 6리바운드였지만 4쿼터 중반 공수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15점 2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하고, 최진수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또 한 번 4쿼터 막판 집중력 부재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한편,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울산 모비스에 71-54로 완승을 거뒀다. 찰스 로드가 30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대활약했다. 15승8패가 된 KT는 단독 3위에 올랐고, 모비스는 10승12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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