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2 프로리그] '심영훈 맹활약' SK텔레콤, 티빙 완파하고 3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06 20: 56

쫓기고 있는 급한 순간에도 심영훈의 라이플은 상대를 차분하게 쓰러뜨렸고, 김태민의 총구는 불을 뿜었다.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SK텔레콤이 심영훈과 김태민의 활약에 힘입어 티빙에 완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생각대로 SF2 프로리그 시즌1' 티빙과 경기서 저격수 심영훈이 상대의 행동 반경을 좁히고, 김태민-배주진 등 돌격수들이 화력에서 압도하며 세트 2-0(6-4 6-3)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를 달리는 동시에 무실 세트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티빙은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세트 '아나콘다'의 초반 분위기는 티빙 쪽이었다. 1승에 목말랐던 티빙은 이태준이 침착하게 심영훈을 제압하며 기분좋게 1세트를 출발했다.

그러나 심영훈이 분발하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심영훈이 가운데서 자리를 굳게 지키며 차분하게 포인트를 올렸고, 배주진이 심영훈의 엄호 아래 상대를 돌격으로 요리하며 SK텔레콤이 주도권을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SK텔레콤은 6-4로 1세트를 마무리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2세트서도 분위기를 탄 SK텔레콤의 위력이 돋보였다. 빈틈 없는 포메이션으로 포인트를 차곡차곡 올린 SK텔레콤은 순식간에 6-3 완승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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