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마틴을 죽이고 싶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06 21: 14

"마틴을 죽이고 싶었다".
'까까머리' 문성민(25, 현대캐피탈)의 폭탄선언이다. 문성민은 6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서울 드림식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뒤 이 같이 말했다 .
문성민이 뜬금없이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에 대한 살의를 내비친 까닭은 자신에게 집중된 목적타 때문이다. 마틴은 지난달 29일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에서 서브로만 무려 7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성민은 "마틴을 죽이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뒤 "그 당시에는 마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 3라운드에서 만난다면 3개를 내줄 것을 1개만 내주겠다. 내가 리시브해서 달라스 수니아스가 공격으로 끝낼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성민은 다시 까까머리로 돌아간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구단도 포기했다. 머리는 항상 길어지면 나 스스로 밀어버린다"고 웃었다.
stylelomo@osen.co.kr
현대캐피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