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2골 1도움' 첼시 조 1위 16강행, 발렌시아 3-0 완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07 06: 57

첼시(잉글랜드)가 발렌시아(스페인)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디디에 드록바의 활약에 힘입어 3-0 대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점을 추가,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이날 헹크(벨기에) 원정서 1-1로 비긴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제치고 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을 결정지었다. 레버쿠젠은 승점 1점을 추가,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발렌시아보다 승점 2점이 앞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손쉽게 리드를 점했다. 주인공은 드록바였다. 드록바는 박스 왼쪽에서 후안 마타가 내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 발렌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마타의 패스와 드록바의 슈팅 모두 일품이었지만, 그 전에 오른쪽 측면에서 다니엘 스터리지가 시도한 크로스도 좋았다.
한 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만회골을 위해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다. 발렌시아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오히려 첼시의 한 방에 당했다. 전반 22분 하미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것. 하미레스는 드록바가 아크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첼시는 후반 31분 드록바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드록바는 아크 정면에서 마타가 연결한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3골 차에 발렌시아로서는 추격 의지를 상실하며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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