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를 대거 제외한 아스날(잉글랜드)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패배했다.
아스날은 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박주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선발 출전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부상 교체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비록 패배를 했지만 아스날은 이미 5차전서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태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이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3-2 역전승을 거둔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에 밀려 조 3위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전반적으로 올림피아코스보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많은 골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많은 슈팅 시도로 아스날을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슈팅수에서 22-11로 무려 2배의 차이를 보인 것.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16분 라피크 제부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아스날의 기선을 제압, 전반 36분 다비드 푸스터가 한 골을 더 추가해 아스날을 곤란케 했다. 아스날은 후반 12분 요시 베나윤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4분 프랑수아 모데스토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승부를 포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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