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후지카와, 한국에서 맞붙는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1.12.07 07: 14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 영웅이 맞붙는다. 이승엽(35, 삼성 내야수)과 후지카와 규지(31, 한신 투수)가 7일 서울 모처에서 입심 대결을 벌인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비치 호텔에서 열린 이대호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만난 오릭스 관계자는 "7일 일본 언론이 주최하는 이승엽과 후지카와의 TV 대담이 열릴 예정"이라며 "2~3달 전에 예정된 대담이며 후지카와가 이승엽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요미우리 시절 한신 킬러로 군림했고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서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터트린 이승엽의 모습이 후지카와의 뇌리에 깊이 남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후지카와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소방수로서 제프 윌리엄스, 구보타 도모유키와 함께 한신의 특급 계투조를 이끌었다. 2007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2008년 9월 25일 요코하마전서 개인 통산 100세이브, 지난해 9월 5일 히로시마전서 개인 통산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또한 두 차례(2006,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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