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소녀시대의 사인을 구해줄 수 없나요?".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달라스 수니아스(27)가 지난 6일 드림식스전(3-0 승)이 끝난 뒤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서는 취재진을 "잠깐 부탁이 있다"고 붙잡았다.
수니아스의 부탁은 바로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포스터에 사인을 받아달라는 것. 수니아스는 원하는 포스터 크기를 허공에 손으로 그리면서 정중히 요청했다.

수니아스는 "캐나다에 있는 내 친구가 소녀시대의 팬이다"면서 "그 친구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소녀시대 포스터에 사인을 받고 싶은 데 난 방법이 없다"고 웃었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수니아스가 지난 번 경기에서도 같은 부탁을 했는데, 오늘도 이러는 걸 보니 정말 필요한 모양"이라면서 "그런데 진짜 친구를 위한 선물인지 아니면 자기가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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