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수본'의 엄태웅-주원, '퍼펙트 게임'의 조승우-양동근, '마이웨이'의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까지, 12월 극장가에는 매력적인 남자 투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쇄 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만난 새로운 수사 콤비. '특수본' 엄태웅-주원

액션 수사극 '특수본'이 지난 11월 24일 개봉한 이후 빠르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리얼한 액션, 배우들의 명연기 등으로 호평 받고 있다. 영화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엄태웅과 주원의 연기 호흡. '특수본'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각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강력계 열혈 형사 김성범(엄태웅)과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으로 분해 국내 형사극의 새로운 수사 콤비의 탄생을 알렸다. 극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시작되는 김성범과 김호룡의 만남에 이어, 연쇄 살인 사건 해결의 목표를 두고 점점 파트너로서 서로의 호흡을 맞춰 가는 과정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두 남자의 대결. '퍼펙트 게임' 조승우-양동근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퍼펙트 게임'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과 선동열, 그들의 세기의 맞대결을 다룬 감동 드라마 영화다. 극 중 냉철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팀을 이끄는 최동원 역으로 완벽 변신한 조승우와, 마운드의 풍운아로 호탕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동열 역으로 출연하는 양동근의 연기 대결이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펙트 게임'은 전국민을 열광시켰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세 번의 대결 중 마지막 맞대결을 그리며 두 사나이의 뜨거운 승부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적으로, 라이벌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 '마이웨이' 장동건-오다기리 조
22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글로벌한 캐스팅과 압도적 규모의 전쟁신,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까지 다방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조선 최고의 마라토너를 꿈꾸는 청년,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지켜가는 김준식 역의 장동건. 그리고 일본 최고의 마라토너가 되어 조국의 명예를 떨치기를 희망하는 일본 청년 하세가와 타츠오 역의 오다기리 조. 이들은 적으로 만나 세 번의 전쟁을 함께 겪으며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엄태웅-주원, 조승우-양동근, 장동건-오다기리 조까지 투톱으로 나선 매력남들의 출연은 12월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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