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명문 구단으로 일군 오스왈드 올리베이라(61) 감독이 물러난다.
가시마는 지난 5일 올리베이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고 발표했다.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올리베이라 감독은 재계약을 거절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지난 2007년 가시마에 부임한 뒤 5년간 무려 8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J리그 사상 첫 정규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나비스코컵에서 우승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포항 스틸러스를 잠시 이끌었던 레모스 올리베이라 감독의 친형으로 잘 알려졌다.

올리베이라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브라질의 명문 보타포구. 올리베이라 감독은 J리그 시상식에서 직접 "보타포고에서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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