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이복동생 손지창과 사연에 네티즌 반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12.07 09: 19

가수 임재범이 공개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복동생인 배우 손지창과 "서로 미워했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임재범은 6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왕년의 최고 인기 아나운서이자 아버지인 임택근씨와 관련해서도 "사람들이 내게 아버지 얘기를 물을 때마다 힘들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임재범과 손지창은 둘 다 임택근씨의 아들들로 이복형제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때 세간에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어린시절)외아들인줄로 알고 자랐다"는 임재범은 "다 커서 손지창이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다. 상처가 너무 깊었는데 손지창은 아직도 괴로워한다"고 저간의 사정을 이야기했다.

또 임재범과 손지창이 임재범의 초대로 만난 적이 있던 사실도 이날 방송에서 밝혀졌다. 임배범은 "동생에 대한 소문을 들은 뒤 어느 잡지를 보다가 손지창을 보고는 한 눈에 알아봤다. 전화해서 집으로 불러 처음 만났는데 (손지창이)나까지 미워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임재범의 스토리 2부가 공개된 '승승장구'는 같은 시간대 경쟁프로인 SBS '강심장' 시청률을 따라잡으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임재범의 솔직한 고백에 "힘들었던 과거를 치유하기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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