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콤비 컬투(정찬우, 김태균)가 MC로 나선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수취인불명 편지'가 첫 방송에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첫 방송된 TV조선의 ‘수취인불명 편지’는 전국 시청률 0.294%를 기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수취인불명 편지’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편지라는 낭만적 매개체를 통해 잃어버린 추억과 아날로그 감성을 되찾고자 기획된 대국민 감성 프로젝트. 그리운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지만 주소를 모르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전하지 못한 애절하고 간절한 사연이 담긴 편지들을 컬투가 직접 찾아가 배달해 주는 형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일반인들의 각양각색 사연들을 소개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던 컬투가 MC를 맡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한편, 채널A의 ‘개그시대’는 전국 시청률 0.722%를 올리며 화요 종편 심야 예능프로그램 1위를, MBN의 ‘매일음악회’는 0.255%로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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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