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커쳐, 이혼 후 첫 공식석상...女배우와 레드카펫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2.07 09: 56

할리우드 톱스타 데미 무어(49)와의 이혼 공식발표 후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애쉬튼 커쳐(33)가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커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그로만즈 차이니즈 극장에서 열린 신작 영화 ‘뉴 이어스 이브’ 시사회 행사에 참석해 밝은 얼굴로 기자들을 맞았다. 비록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시종일관 유쾌했고 또 용감하게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이날 그와 짝이 돼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가 있다는 사실. 그는 인기 드라마 ‘글리’ 시리즈에 출연 중인 레아 미셀과 함께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미셀이 유독 가슴을 훤히 드러낸 드레스를 입은 탓에 두 사람의 포즈가 더욱 묘해 보였다.

이 같은 커플 조합이 이뤄졌던 데에는 두 사람 모두 이번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은 출연진들이기 때문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여러 커플들과 싱글들의 신년 이브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뉴 이어스 이브’에는 이들 외에도 로버트 드 니로, 힐러리 스웽크, 잭 애프런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앞서 지난 2003년부터 공식적인 연인 사이임을 밝혀온 무어와 커쳐는 2005년 9월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당시 16살의 나이 차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
엄청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던 이들이지만 지난달 중순 무렵 결국 이혼이란 최후의 수단을 택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공식 성명을 발표한 무어 측은 “슬프고 가슴 아프지만 6년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해 이별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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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뉴 이어스 이브’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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