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사랑' 수리 크루즈에 마놀로 블라닉 “희생양 될 것” 경고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2.07 10: 58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사이에서 태어난 수리 크루즈(5)는 웬만한 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꼬마 셀러브리티다. 세계적인 커플의 2세라는 배경에 더해 사랑스러운 외모까지 겸비, 많은 관심 속에 성장하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패션에 대한 관심과 고집이 유명 여배우 못지않다는 후문이다. 소유하고 있는 구두 가치만 20만 달러(한화 약 2억 2천만 원)에 이르고 하이힐이 아니면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누구나 예뻐 보이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크루즈-홈즈 부부의 육아 방식에 문제제기를 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 더욱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두 디자이너가 이른바 ‘하이힐 사랑’이 수리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놀로 블라닉은 최근 미국 잡지인 뉴욕 매거진과 ‘언제부터 하이힐을 신는 게 좋은가’를 주제로 인터뷰를 했다. 그의 이름을 딴 ‘마놀로 블라닉’ 구두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 브래드 쇼가 열광했던 브랜드로 전 세계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다.
인터뷰 도중 다섯 살 밖에 안 된 수리가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는 이야기를 접한 그는 무척이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구나 하이힐을 신기 시작한 것이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라는 말에 표정이 경직된 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블라닉은 “수리를 잘 알지 못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높은 구두 신기에 열중한다면) 하이힐의 희생양이 될 것 같다”고 경고했다.
한편 수리는 지난 2008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할리우드의 5세 이하 아기 영향력 순위’에서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의 딸 샤일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슈퍼 키드’로 잘 알려져 있다.
rosecut@osen.co.kr
매거진 ‘베니티 페어’ 커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