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첫 버라이어티 MC에 도전하며 시험대에 오른다.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JT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를 통해서다.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는 신동엽이 각기 다른 콘셉트의 방에서한 명의 스타를 인터뷰하는 1인 토크쇼 '신의 인터뷰'와 김병만이 후크선장으로 변신한 콩트 스타쇼 '후크산장'으로 구성돼있다. 이에 코믹연기의 달인 신동엽과 김병만의 리얼리티 브릿지 콩트가 함께 한다.
김병만은 스타 콩트쇼 '후크산장'에서 세계 각국 안 가본 곳이 없고, 이것 저것 모르는 게 없는 후크선장으로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인다. 김병만 외에도 김정민, 류담, 노우진, 안용진이 함께해 코미디적인 요소를 가미, 기존 토크박스 위주의 토크 형식에서 탈피한다는 계획. 첫 회에서는 손호영과 데니안이 함께 출연했다.
녹화 도중 데니안은 "신동엽은 안와요?"라며 간절하게 신동엽을 찾았다. 버라이어티 진행은 처음인 김병만이 특유의 성실함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며 힘들어했기 때문. 무엇이든 잘하는 줄(?) 알았던 달인 김병만이 시작부터 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예능 첫 도전기가 펼쳐진다.
신동엽은 새로운 콤비 김병만을 위해서 수제자 분장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김병만의 KBS 2TV '개그콘서트' 하차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했지만, 김병만은 당황하며 '개그콘서트'는 영원한 친정이라는 말로 심정을 밝혔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