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북미법인, 신형 캠리 첫 수출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미국에서 생산된 도요타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 캠리가 한국에 상륙한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와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캠리를 연간 6,000대 규모로 한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생산된 캠리가 북미 지역 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캠리는 내년 1월 18일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1988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수출은 30%까지 급증하며 약 10만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 미국산 차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한국에 미니밴 시에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한국에 수출되는 신형 캠리는 내년 초부터 발효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관세 인하(4%)는 물론 완화된 환경 및 안전 규제를 적용받는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5일 신형 캠리의 사전 계약에 들어갔으며,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총 2가지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국내 가격은 북미 가격(2만 5,485달러~2만 6,660달러)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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