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송일국, 카리스마 버리고 코믹장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07 15: 25

배우 송일국이 그간의 카리스마를 버리고 코믹함을 장전했다.
송일국은 JTBC 개국특집 수목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을 통해 망가지고 깨지는 국민일꾼으로 다시 태어났다.
열혈남아로 폼나게 살아왔던 기호태(송일국)가 과거의 조각을 찾기 위해 한식당 ‘천지인’에 취직해 식당 청소부터 채소 다듬기, 설거지까지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게 되며 그런 자신을 혹시 누가 볼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강산(박진희)에게 밥만 축내고 느려 터졌다고 구박까지 받으면서 폼생폼사의 체면을 구기는 호태는 강산과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터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촬영 관계자는 “송일국은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드라마 현장에서도 일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촬영 장비를 함께 날라주기도 하고 세트장 앞 신발 정리에 청소까지 해서 스태프들 모두 송일국에게 큰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며 “때로는 멋있고 때로는 귀여운 매력을 보이게 될 호태를 향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발효가족’은 인생살이에 서툰 가족들과 맛있는 김치로 유명한 한식당 ‘천지인’에 모이는 사연 많은 손님들이 좌충우돌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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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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