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정환, DOC 이하늘 '또' 명예훼손 고소 '한풀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2.07 17: 00

[OSEN=이혜린, 장창환 기자] DJ DOC의 전멤버 박정환이 자숙중인 이하늘에 대해 그가 사과하는 도중에  한 마디 던진 말을 문제 삼아서 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정환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추가 접수했다. 지난달 15일 이하늘이 SBS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차 한 대 사줄게"라고 한 말이 발단이 됐다.
수입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박정환은 이하늘의 발언이 자신의 일을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하늘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차를 사주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한 것이며, 김창렬에 대한 추가 고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정환은 오는 8일 영등포 경찰서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하늘도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박정환은 이미 지난달 3일 오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이하늘과 김창렬이 DJ DOC 멤버 교체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던 중 자신을 박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죄로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있다. 박정환에 이어 김창렬과 이하늘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상태다.
이하늘은 박정환에게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며 지난달 17일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내 사소한 말실수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방송을 모두 접겠다. 이 사과를 박정환이라는 친구가 진심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며 모든 출연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이후로 식음을 전폐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늘은 이후 트위터로도 "모자자라고 부족한 내 사과방식에 대해선 다시 한 번 미안하다. 내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풀자"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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