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남해, 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해숙이 처절한 엄마 역할이 아닌 예쁜 엄마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해숙은 7일 오후 3시 경남 남해군 힐튼 리조트에서 개최된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제작발표회에서 "엄마도 여자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그동안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에 목말라 있었고 마침 단비같은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며 "항상 새롭고 뭔가 의미있는 엄마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나 자체도 엄마지만 엄마도 여자라는 것, 엄마도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멋진 기획의도에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긴 연기생활 중에서 이번 작품만큼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열심히 촬영중이니 기대 바란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김해숙은 극 중 남해 들꽃 동산을 가꾸며 평화롭게 살아가다가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위기를 맞게 된 주부 고봉실 역을 맡았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 마을에서 들꽃 동산을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 주부 고봉실(김해숙 분)이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후, 서울의 이태원으로 상경해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아름다운 인생 역전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1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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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