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엠카' vs JTBC '뮤직온탑' 8일 격돌..가수 경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07 17: 23

두 음악프로그램이 동시간대 격돌한다.
엠넷을 대표하는 음악프로그램과 종편 JTBC에서 야심차게 신설한 본격 순위 차트쇼가 한 날 동시간대 생방송 진행되며 경쟁을 펼치는 것. 8일 그 시작을 알린다.
현 방송계 4대 음악프로그램 중 하나인 엠카운트다운 출연진은 이날 슈퍼주니어 , 티아라 , 트러블메이커 , A Pink , M.I.B , 서인영 , Bpyfriend , 다이나믹 듀오 등이다.

새로 첫 선을 보이는 '뮤직 온탑'은 가수 윤두준(비스트)과 탤런트 이현우가 MC를 맡아 생방송 중 SNS로 시청자가 직접 금주의 Music on Top을 뽑게 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날에는 아이유, 현아&JS, 다이나믹 듀오, 인피니트, 시크릿, 걸스데이, 정엽, 노을, 백지영, 더블에이, 마이네임, X-5 등이 출연한다.
두 군데 라인업에 모두 이름을 올린 다이나믹 듀오의 경우에는 시간차 조절을 통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온탑'의 신설에 두 프로그램이 라인업 경쟁이 펼쳐지고 이로인해 가수들이 눈치싸움을 벌여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스타급의 가수를 보유한 가요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문제가 생긴 경우는 본 적 없지만,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 그런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민이 될 부분이긴 하다"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두 군데서 같이 요청이 온다면 고민을 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하나'라며 걱정에 빠진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지금 '뮤직온탑' 연출자가 예전 '엠카운트다운' PD분이다. 이런 맥락에서 실제로 두 프로그램이 서로 조율하지 않나라는 추측도 있지만 사실은 모르겠다. 하지만 '뮤직온탑' 첫 날에 아무래도 힘을 실어줄 것은 맞는 것 같다"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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