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남해, 김경주 인턴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 루나가 대학 생활을 열심히 하지 못할 것이었으면 포기했을 것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루나는 7일 오후 3시 경남 남해군 힐튼 리조트에서 개최된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제작발표회에서 "대학 생활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대학 입학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말로써 해명하고 싶지 않다. 열심히 다니는 모습으로 입증해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선영으로서의 인생, 루나로서의 인생이 있는데 그 부분의 하나가 대학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가수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못나가거나 대학 생활을 못하게 되면 포기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 대학을 들어간 것이고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고민도 나누고 얘기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말이 많은 것에 대해 솔직히 처음에는 상처를 받았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보단 열심히 활동해서 선입견을 바꾸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루나는 극 중 서양화 전공 대학생으로 철부지 아가씨 서인영 역을 맡았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 마을에서 들꽃 동산을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 주부 고봉실(김해숙 분)이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후, 서울의 이태원으로 상경해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아름다운 인생 역전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1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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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