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그래미상이 목표...MC자리도 열어두겠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2.07 17: 39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 임재범이 쇼케이스 현장에서 "그래미상이 목표이며 어떤 자리도 열어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7일 오후 4시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임재범 리메이크 앨범-풀이'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에 앞서 임재범은 찾아준 200여 명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이번 앨범 수록 곡 중 몇 곡을 선보였다.
공연 후 임재범은 기자 간담회를 갖고 "30년간 노래하며 목표가 없었다. 이제 나의 목표는 그래미 상이다. 어차피 돈은 삶에 필요 없는 것일 뿐. 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겠다. 혼자만의 독단으로 결정하지 않겠다.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팀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겠다"며 "토크쇼나 MC 자리도 열어두고 보겠다. 2012년도에는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며 소망을 말했다.
임재범의 이번 앨범은 가요와 팝을 함께 실은 2CD 리메이크 앨범. 각각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와 '그가 사랑했던 노래'라는 테마로 구성돼 있는 음반이다.
이날 임재범은 팬 200여 명이 모인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번 앨범 수록곡을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스페셜 게스트로 밴드 디아블로, 알리, 차지연이 올랐다. 차지연은 "임재범의 골수 팬이었다. 죽을 때 까지 음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중 음이탈을 한 알리는 "감기가 걸려 이렇게 큰 음이탈은 처음이다"라며 쑥쓰러운 웃음을 지은 뒤 "임재범 선배님 정말 축하드립니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앨범 '공존' 이후 7년 만에 리메이크 앨범 '풀이'를 발매한 임재범은 오는 10일 고양, 24일 대구, 30일 31일 양일간 서울에서 연말 투어를 진행, 곡 '내 귀의 캔디', '사랑 그놈', '날이 갈수록', '저스트 원' 등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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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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