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남해, 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김영준이 군대 제대 후 떨어진 감을 다시 찾고 있다며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준은 7일 오후 3시 경남 남해군 힐튼 리조트에서 개최된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제작발표회에서 "떨어진 감을 찾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의 복귀인데 소감이 남다를것 같다"는 질문에 "복귀작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방송이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군대도 다녀와 감이 떨어진 것 같다"며 "나이가 이제 30대를 넘어갔으니 조급함도 있었다"며 복잡했던 심경을 밝혔다.
또 "하지만 지금은 많이 편해지고 있다.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며 "떨어진 감을 찾아가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준은 극 중 한때 드라마 극본공모 최우수상에 빛나는 전도유망한 신인 작가였으나 현재는 후속타 없는 전직 작가 배경수 역을 맡았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 마을에서 들꽃 동산을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 주부 고봉실(김해숙 분)이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후, 서울의 이태원으로 상경해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아름다운 인생 역전기를 다룬 드라마로 오는 1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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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