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떠난 두 별, 카스포인트 어워즈 레전드 선정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2.07 18: 34

올 해 세상을 떠난 두 명의 레전드가 카스포인트 어워즈로 다시 한 번 야구팬들의 기억을 되살렸다.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천재 타자' 故 장효조와 '무쇠팔' 故 최동원은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1 카스포인트 어워즈' 레전드로 선정됐다.
9월 7일 지병으로 별세한 장효조는 1983년 삼성에 입단해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3할을 친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했다. 프로 통산 10년동안 4번이나 수위타자에 올랐고 통산 타율은 3할3푼1리를 기록, 역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동원은 8년 동안 103승 7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특히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선 4승을 홀로 따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롯데의 첫 우승을 견인했다.
이날 대리수상으로 나선 故 장효조의 아들 의태씨는 "아버지를 대신이 이 자리에 나섰는데 귀한 자리에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아버님이 하늘에서도 감사하실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시 대리수상으로 나선 故 최동원의 미망인 신현주씨는 "저희 남편을 기억해주고 함께 슬퍼해주신 팬들, 그리고 영광스런 상을 주신 야구 관계자들께 고인을 대신해 감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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