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GC 인삼공사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흥국생명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인삼공사가 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화성 IBK 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5)로 승리한 것.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8승2패로 승점 23을 확보해 2위 성남 도로공사(5승5패)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기업은행(3승7패)은 꼴찌 추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인삼공사의 승리에는 역시 몬타뇨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특히 몬타뇨는 기업은행이 추격을 벌였던 승부처에서 유독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첫 세트를 25-22로 손에 넣은 인삼공사는 2세트 21-21 접전에서 몬타뇨가 백어택을 시작으로 무려 4점을 내리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몬타뇨를 앞세워 일찌감치 24-21로 도망간 뒤 상대의 실책을 묶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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