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열풍을 몰고 온 한화 이글스 한 대화(50) 감독이 인기감독상을 수상했다.
한 감독은 7일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1회 2011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인기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한 감독은 올 시즌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감독으로 손꼽혔다. 5월부터 한화가 돌풍을 일으키자 팬들은 한 감독에게 '야왕(야구의 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야왕 신드롬은 진화를 거듭해 각종 패러디로 이어지고 한 편의점에서는 '야왕바'를 개발해 판매하기도 했다.

한 감독은 영상을 통해 “‘예끼’라는 이상한 말을 해서 유명해 진 것 같다. 이런 상 줘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한화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 세웠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