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으로 끝난 '양박' 박지성(30, 맨유)과 박주호(24, 바젤)의 대결에 영국 언론들은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상트 야콥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최종전 FC 바젤-맨유전이 끝난 뒤 박지성과 박주호에게 각각 6점과 5점의 평점을 매겼다.
이날 박주호에게 부여된 점수는 다소 야박했다. 루이스 나니에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나니는 맨유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받았다.

골닷컴 영문판 또한 박주호에게 최저점인 6점을 매겼다.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7점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골닷컴 역시 나니에게 최고점인 7.5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6.5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바젤이 전반 9분과 후반 39분 마르코 스트렐러와 알렉산더 프라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2005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반면 바젤은 9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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