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이럴 때 남녀노소 불구하고 추위에 떨지 않기 위해서 보온성이 뛰어난 코듀로이 팬츠나 패딩 팬츠를 떠올리기 마련.
그러나 아무래도 여성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팬츠보다는 스커트 혹은 원피스를 많이 입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때 레깅스만 입기에는 너무나도 추운 날씨 탓에 부츠를 고려하게 된다. 더구나 알고 보면 부츠는 데님과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한 ‘일석이조’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렇듯 겨울철 다양한 스타일링에 맞춰 손쉽게 매치할 수 있는 효자 아이템 '부츠'로 똑똑하게 추운 겨울을 대비해보는 건 어떨까.
★ 하체비만이 고민이라면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부티+앵클부츠’

하체비만 중에서도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가 두껍다면 ‘부티’ 혹은 ‘앵클부츠’. 시선을 무릎, 종아리, 발목을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두꺼운 허벅지를 커버해줄 수 있다. 아울러 종아리가 두꺼운 탓에 지퍼가 올라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롱부츠를 신기가 두려운 이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가을과 겨울에 활용하기 가장 편한 아이템으로 슈즈의 톱 라인이 복사뼈까지 올라오는 부티 혹은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를 꼽을 수 있다. 앵클부츠는 발목을 타이트하게 잡아주고 부티는 복숭아 뼈에서 발등까지 사선으로 컷팅 돼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아이템이 인기다. 다리와 발목의 굵기에 상관없이 어떤 다리에도 어울리며 발목을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엔 앵클부츠나 부티를 스커트에 매치하는 스타일링이 트렌드로 여성스러운 스커트나 미니드레스에 매치해 사랑스럽고 섹시하게 스타일링 하는 등 다양한 룩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트렌드로 자리 잡은 터프한 느낌을 주는 스터드 장식이 있는 스타일보다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활용도가 높다.

★ 종아리가 고민이라면 각선미를 살려주는 ‘롱부츠’
종아리에 알이 도드라진다거나 너무 말라서 고민이라면 종아리를 커버해주는 ‘롱부츠’는 하의 실종 룩에 맞추어 많이 찾고 있는 아이템이다.
다리라인을 타고 타이트하게 밀착되는 ‘킬힐 롱부츠’는 높은 굽에도 불구하고 발목과 종아리를 단단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각선미를 살릴 수 있다. 굽이 높기 때문에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함은 물론 보온성도 있는 아이템으로 쇼트 팬츠뿐만 아니라 스키니 진과 함께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요즘은 플랫폼을 2~5cm까지 높인 아이템들이 많아 큰 불편함 없이 착용이 가능하며 10cm이상의 높은 아이템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너무 타이트한 부츠는 자칫 잘못하면 다리의 혈액순환을 막아 하지정맥 또는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리에 너무 딱 달라붙기보다는 약간 헐렁하고 조이지 않는 것을 신어야 보기에도 예쁘고 다리 건강에도 좋다.
단,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어정쩡한 길이의 미디움 부츠는 오히려 알을 부각시키므로 피해야 할 아이템이다.

아울러 종아리가 너무 말라서 왜소해 보이는 것이 고민이라면 니트 소재로 된 레그워머와 함께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키가 크다면 약간 헐렁한 라이딩 부츠, 키가 작다면 굽이 얇은 것보다는 살짝 두꺼운 것이 좋다.
STYLE TIP!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은 ‘컬러+디자인’. 블랙 레깅스나 코트, 재킷 등 모노톤을 주로 입는 겨울에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바로 ‘블랙 부츠’이다. 포근한 느낌을 주는 캐멀 혹은 브라운 계열의 퍼나 코트, 무스탕에는 ‘브라운 부츠’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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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