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7년만의 복귀작 ‘마이웨이’의 주제곡을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강제규 감독의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감동을 더했던 이동준 음악감독이 이번 영화의 음악작업에 참여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안드레아 보첼 리가 주제곡을 부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허물며 팝페라라는 장르를 개척, 통산 6천 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팝페라의 거장. 그는 “모든 것을 잃은 인간이 다시 한 번 희망을 갖는 스토리에 굉장히 감명 받았다. 내 인생과도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가 이번에 부른 곡은 이동준 음악감독이 작곡한 ‘To Find My Way’라는 곡으로 ‘마이웨이’의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삽입될 예정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To Find My Way’는 감성적이면서도 힘 있는 보첼리의 목소리가 더해져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보첼리는 “이 곡의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도 마음을 울렸다. 이렇게 굉장한 영화의 주제가를 부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고 영화와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가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마이웨이’는 오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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