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메이저 9개 구단서 눈독…몸값 1억불 ↑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2.08 12: 08

니혼햄 파이터스의 특급 에이스 다르빗슈 유(25)의 메이저리그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은 8일 다르빗슈가 빠르면 이날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 이적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르빗슈가 올 스토브리그 속 '태풍의 눈'으로 여겨지고 있어 입찰 수속 신청을 실시하면 10 구단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최소한 9개 구단이 다르빗슈 영입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레인저스와 블루제이스다.

레인저스는 존 다니엘스 단장이 지난 6월, 블루제이스는 알렉스 앤소폴리스 단장이 8월에 각각 일본을 방문해 다르빗슈의 피칭을 체크했다. 앤소폴리스 단장은 당시 일본 언론에 "다르빗슈는 재능이 넘치는 투수다. 미국에 온다면 팀간 격렬한 쟁탈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바비 밸런타인 감독이 새롭게 취임한 보스턴 레드삭스나 빅마켓 뉴욕 양키스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팀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르빗슈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당초 포스팅 시스템 입찰액은 총 1억 달러(약 1200억원) 정도로 예상됐지만, 최근 일부 언론은 1억 2500만 달러( 약 1500억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언론들은 "다만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투수 중 오랫동안 잘 한 선수가 없어 다르빗슈도 몸값이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내부 여론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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