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의 신화는 지구 반대편 호주프로야구에서도 지속되고 있었다. 구대성(42)이 호주프로야구 올스타에 뽑혔다.
호주야구협회는 오는 21일 호주 퍼스 히트 홈구장에서 열릴 2011시즌 올스타전 명단을 발표했다. 구대성은 팀 동료 테일러 콜린스, 크리스 옥스프링, 그리고 미치 데닝과 함께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지난해 국내 무대 은퇴 후 호주리그로 진출한 구대성은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8경기에서 2승1패12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으로 출범 첫 해 호주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구대성은 7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약간은 부진한 모습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임과 동시에 한국, 일본, 미국 등을 거친 화려한 경력 덕분에 올스타에 뽑힐 수 있었다.

한편 LG에서 뛰었던 옥스프링도 호주프로야구 올스타에 뽑혔다. 옥스프링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LG 유니폼을 입었으나 지난 겨울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LG 복귀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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