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한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 AC 밀란과 링크되어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에 대해 임대 형태가 아닌 오직 완전 이적만을 원한다고 강조하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ESPN사커넷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테베스의 이적문제와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는 테베스가 임대 형태로 이적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오직 완전 이적뿐”이라고 못박았다.
만치니 감독과 불화로 지난달 팀을 무단 이탈해 현재 아르헨티나에 머무르고 있는 테베스는 “다른 팀에 간다면 큰 폭의 연봉 삭감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AC 밀란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AC 밀란으로서는 내년 1월 이적시장서 임대한 뒤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을 맨체스터시티 측에 공식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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