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아가 지난 7일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에서 냉철한 검사 역할로 새로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이영아는 촬영을 위해 법전을 끼고 산다는 것이 맞냐는 DJ 정엽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 법전은 끼고만 있지, 실제로 보지는 않는다. 인터뷰와 사진 촬영용으로 들고 있었던 것일 뿐, 사실 자세히 읽지는 않는다”고 털어 놓았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함께 연기한 윤시윤, 주원 두 훈남 배우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속내를 드러냈다. “연하의 남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만약 두 사람이 연상이라면 윤시윤을 선택하겠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하시는 음식점에 윤시윤이 더 자주 왔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주원은 혼자서도 뭐든 잘 할 것 같은 똑 부러진 동생이지만, 윤시윤은 자꾸 마음이 쓰이고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동생이다. 자꾸만 옆에서 도와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영아는 중견 연기자 김지영에 대한 애틋한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자 입장에서 가장 많은 가르침을 받은 배우가 누구냐”는 물음에 한참을 고민하다 중견 연기자 김지영을 떠올린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대사를 못해 쩔쩔 맬 때 곁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신 분이 김지영 선배”라며, 덕분에 단역이었던 이영아의 역할은 회를 거듭할수록 비중이 커졌고 마지막엔 주조연급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말을 할 때, 이영아는 울컥 눈물이 솟구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영아는 자신만의 동안 유지 비법도 공개했다. 아침마다 물을 5백 밀리리터씩 마시고 30분씩 스트레칭을 하며, 1년 중 3개월은 녹용을 먹는다고 숨김없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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