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전에 일단 올인".
원주 동부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골밑장악에 성공한 로드 벤슨(26득점 1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4연승에 성공하며 24경기만에 20승을 챙기며 최단시간 20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SK는 제스퍼 존슨이 새로 합류한 SK는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단시간 20승 기록에 대해서 일단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기록을 세운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제 3라운드 중반이기 때문에 기록은 크게 연연해 하지 않겠다. 기록은 기록이고 전자랜드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차근차근 시즌을 이어가야 한다. 2007~2008시즌에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그랬으면 좋겠다"라면서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행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동부는 오는 10일 경기를 펼친 후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
또 강 감독은 "전자랜드와 경기서 무리가 가더라도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면서 "만약 그 경기를 승리한다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전자랜드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희 감독은 "4쿼터서 우리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초반에 집중을 더 해야한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비록 경기서 패했지만 제스퍼 존슨이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라면서 "알렉산더 존슨과 다른 모습이 있다. 제대로 훈련 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좋은 활약 펼쳤다. 큰 기대를 걸고 이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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