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가 달라졌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이 8일 KEPCO전이 끝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먼저 챙기면서 낙승이 예상됐지만, 3세트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지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1라운드와는 정반대 결과였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졌으니 할 말이 없다"면서도 "KEPCO가 달라졌다. 안젤코가 오면서 확실한 해결사가 생기면서 든든한 센터진까지 살아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방신봉 대신 최석기가 들어오면서 활로를 만들었다. 이런 대목이 KEPCO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