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女心 사로잡는 패션 비결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2.09 07: 59

-  '맥시코트, 체크무늬 팬츠, 부츠' 올 겨울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을 말하다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이 된다면 일단 사람이 많은 번화가로 나가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리 사람들이 입은 스타일을 살펴보면 유행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단, 지나친 유행에 따라가는 것은 개성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허벅지를 덮는 '롱 코트' 시크해 보여 
 
2011 F/W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디자인은 '롱'이다. 외투의 자락이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코트'는 실생활에 응용하기엔 다소 과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캣워크에서 막 걸어 나온 차림새는 과장 된 것이 많아 실생활에 입기 곤란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대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 있는 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입었을 때 전사적인 느낌을 풍길 수 있는 '맥시 코트' 대신 활용하기 좋은 것이 '롱 코트'다. 허벅지를 살짝 덮거나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생활하는데 불편함 없이 좋다. 또한 키가 큰 체형일 경우 이를 입어주면 키가 더 커 보이는 후광효과도 있다.
하지만 키가 작은 사람에게 롱 코트는 피해야 할 외투에 속한다. 자칫 키를 더 작아 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엉덩이를 반쯤 덮는 기장의 코트가 적합하다.
▲ '체크무늬 바지' 남자의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어
대부분 사람들은 남자의 바지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근래 들어 남성용 레깅스를 의미하는 '매깅스' 등장과 함께 남자의 바지 스타일도 다채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그 중 눈 여겨 볼 만한 것이 패턴이 가미된 바지다.
가장 쉽게 도전해 볼만한 패턴으로는 '체크무늬'가 있다. 체크는 크기나 모양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를 다르게 할 수 있다. 때문에 캐주얼한 블루종에서부터 스탠다드한 수트용 재킷까지 받쳐입기 용이하다.
체크무늬 바지를 스타일링 할 때에는 되도록 상의는 민 무늬를 선택하거나 체크의 크기와 대조적인 무늬를 입어야 한다.
흔히 가장 작은 격자무늬라 알고 '핀 체크' 경우, 이와는 대조적인 빅 사이즈의 스트라이프 무늬 티셔츠를 입어주거나 부분적으로 노르딕 무늬가 있는 스웨터를 입어 주는 것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게다가 다리가 길어 보이게 바지를 입고자 한다면 신발을 선택할 때에 바지의 색상보다 어두운 계열을 신거나 발목을 덮는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부츠' 여자들만 신나? 부담스러워 마
 
겨울에 부츠만큼 발과 다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신발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남성들은 평소 부츠 신기를 어려워한다.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최근 흔히 어그부츠라 표현되는 양털부츠 역시 남성용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여자들에게 호감을 받는 옷 잘입는 남자들을 보면 부츠가 하나쯤은 있다"고 했다.
부츠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키에 따라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가 큰 사람이라면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나 종아리에서 멈추는 미들 부츠가 적당하다.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발목을 살짝 덮는 쇼트 부츠가 좋다.
더불어 다리통이 굵은 사람일 경우라면 되도록 부츠에 장식이 달리지 않은 것이 좋다. 운동화처럼 끈이 달린 레이스업 스타일이나 버클 장식은 시선을 아래로 가게 하여 두꺼운 다리를 부각시킨다.
만일 다리가 너무 얇아 고민이라면 앵클 부츠나 워커 밖으로 레그 워머를 착용하는 것이 스타일과 보온성 그리고 체형을 보완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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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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