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10년 2억 6천만 달러에 에인절스행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2.09 08: 09

이 시대 최고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31,도미니카공화국)의 행선지는 LA 에인절스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이하 한국시간) FoxSports.com 켄 로젠달의 말을 인용, 푸홀스가 에인절스와 10년 간 2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940억 원)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이적 불가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푸홀스는 2007년 12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맺은 10년 2억 7500만 달러의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3번의 내셔널리그 MVP와 9번의 올스타에 선정된 푸홀스는 당초 플로리다 말린스 이적이 점쳐지기도 했다. 또한 원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년 간 2억 달러의 계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10년 계약을 고수하던 푸홀스는 거액을 제시한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2001년 카디널스에 입단한 푸홀스는 통산 타율 3할2푼8리에 445홈런을 쌓고 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다. 그의 통산 OPS는 1.037로 현역선수 가운데 단연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은 부상 속에 타율 2할9푼9리 37홈런 99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며 10년 연속으로 이어오던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을 중단해야 했다.
한편 이미 좌완 선발 C.J. 윌슨과 5년 간 27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또 다른 큰 손으로 떠오른 에인절스는 이번에 푸홀스까지 영입하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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