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을 믿는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퍼거슨 감독은 하루 전 옛 제자인 로이 킨이 맨유의 선수 운영이 지나치게 어린 선수들 위주라고 지적한 것에 반박했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그 문제가 결코 선수단 구성에는 있지 않다는 뜻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TV 패널의 말을 왜 내게 전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킨도 감독으로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있었다. 감독은 정말 어려운 직업"이라면서 "맨유는 훌륭한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난 그들을 신뢰한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런 어려움도 견뎌내야 하는 것이 축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11일 울버햄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10승3무1패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12승2무)를 승점 5점 차이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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