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가족’ 박진희, 여장부 캐릭터 1인자로 돌아오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1.12.09 09: 41

배우 박진희가 여장부 캐릭터 1인자로 돌아왔다.  
박진희는 지난 7일 첫 방송된 JTBC 개국특집 수목미니시리즈 ‘발효가족’(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한식당 김치명인의 둘째딸 이강산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람들을 대하는데 있어 악의가 없고 자신의 감정을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표현하는 박진희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박진희가 맡은 이강산 역은 전작 ‘돌아와요 순애씨’,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의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역시나 솔직하고 직선적이며 배포가 큰 여장부 역은 박진희가 적격이었다.
자신이 만든 요리에 대해 불만을 갖는 손님 호태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곤경에 처한 손님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이나 호태 앞에서 입이 쩍 벌어지도록 하품을 하고 ‘천지인’에 취업한 호태를 구박하는 모습에서 ‘역시 박진희다’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명실상부 ‘로코퀸’으로 등극했다면 박진희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매력의 이강산을 통해 ‘여장부 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당 ‘천지인’의 악덕업주로 변신한 강산과 자신의 과거로 이어진 조각을 찾기 위해 한식당 ‘천지인’에 즉흥적으로 취업한 호태(송일국)가 그려나갈 티격태격 로맨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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