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듀엣 광풍, 눈길 가는 유닛 스타 누구 있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12.09 09: 45

올 해 소속사 내에서 유닛을 만들어 내세운 사례가 두드러졌다. 이들 중에는 기존 보다 더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공한 사례도 있다. 그룹 내 상승 효과를 나타내는 두 사람이 모여 더 큰 시너지를 낸 팀에는 누가 있을까.
#1. GD&TOP
GD&TOP은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규 앨범을 발매, 단 한 장의 앨범으로 유닛의 선두 주자 자리를 꿰찼다. 이들의 만남은 두 톱스타의 콜라보레이션에 가깝다. 이들은 `뻑이 가요`와 함께 트리플 타이틀곡인 `High high`와 `Oh yeah`로 듣는 사람들을 무대 중앙으로 끌어 들여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줬다. 이들의 국내 열풍은 일본 진출로도 이뤄졌으며 유닛으로 일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 슈주 은혁-이특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 역시 듀엣 활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를 발표하고 깜짝 활동을 펼친다. 은혁과 동해는 지난 달 19일, 20일 양일간 열렸던 '슈퍼쇼4'에서 '떴다 오빠'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은 빨간색과 노란색의 재킷을 입고 복고적 분위기가 다분한 무대를 꾸몄다. ‘떴다 오빠’는 레트로 디스코 분위기의 발랄한 리듬과 비트에 어울리는 재미있고 유쾌한 가사가 돋보이는 신나는 댄스 곡이며 슈퍼주니어의 유쾌함을 가득 담았다. 
#3. 트러블메이커
비스트의 장현승과 포미닛의 현아가 뭉친 트러블메이커는 올 하반기, 말 그대로 가요계의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이들은 지난 달 열린 MAMA 무대에서 키스 퍼포먼스를 펼치며 데뷔했다. 이들은 연일 포털사이트의 상위권을 꿰차며 이슈가 됐다. 또 공중파 무대에서 이어지는 섹시 퍼포먼스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춤사위를 이뤄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곡 'Trouble Maker'는 인트로의 휘파람 소리가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매력을 지녀 퍼포먼스와 동시에 관심을 받았다. 
#4. 뱅앤젤로
이들은 내년 상반기 그룹으로 출격할 아이돌이다. 그룹 중 두명이 먼저 유닛으로 활동하는 독특한 시도를 했다. 이들은 지난 2일 디지털 싱글 '네버 기브 업'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 출연 단 한 번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큰 반응을 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앳된 외모에서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어린 팬층은 물론 누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받고 있다. 
#5. 어글리픽쳐
스나이퍼사운드 소속사의 가수 래퍼 MC BK와 미스터 룸나인이 듀오 어글리픽쳐를 결성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첫 싱글 '어글리 토크'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설 계획. 이들은 개개인으로 이미 음악적 활동을 많이 해왔던 인물들이다. MC 스나이퍼와 동고동락하며 힙합을 알게 된 이들의 만남은 힙합을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타이틀 곡 '이터널'은 재즈풍의 피아노 연주와 힙합 리듬이 조화를 이룬 노래다. 아이돌은 아니지만 힙합 팬층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